비급여 진료비 753개 항목 공개 — 병원 가기 전 가격 비교하는 법
2026년 비급여 진료비용 753개 항목이 9월 3일부터 공개됐습니다. 체외충격파·임플란트 등 병원별 가격 차이와 심평원 누리집·건강e음 조회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병원에서 받을 비급여 진료의 가격은 심평원 누리집이나 ‘건강e음’ 앱에서 진료 전에 미리 비교할 수 있습니다. 2026년 공개 대상은 753개 항목으로, 9월 3일부터 열람이 가능합니다.
도수치료나 임플란트처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는 병원이 값을 스스로 정합니다. 같은 시술인데 옆 동네 병원과 두 배 넘게 차이 나는 일이 생기는 이유죠. 이번 공개 자료를 어떻게 읽고 활용하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비급여 진료비 공개, 무엇이 달라졌나
비급여(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진료)는 매년 보건복지부 고시로 공개 대상 항목이 정해집니다. 올해는 지난해 693개에서 60개 늘어난 753개가 대상입니다.
| 구분 | 항목 수 |
|---|---|
| 행위(시술·검사 등) | 460개 |
| 치료재료 | 262개 |
| 제증명수수료(진단서 등) | 31개 |
| 합계 | 753개 |
각막교차결합술, 방사선 온열치료 등 11개 항목이 새로 들어갔고, 로봇 보조수술처럼 기존 항목은 더 세분화됐습니다. 자료를 제출한 의료기관은 7만 4,449곳으로 대상 기관의 99.8% 수준이라, 사실상 동네 의원까지 대부분 조회됩니다.
병원별 가격 차이, 실제로 이 정도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평균값이 아니라 같은 항목 안의 편차입니다. 심사평가원이 함께 공개한 자료 기준 사례입니다.
| 항목 | 중간 금액 | 최고 금액 |
|---|---|---|
| 체외충격파치료 | 7만 원 | 17만 5,000원 |
| 증식치료(사지관절) | 5만 원 | 20만 1,000원 |
| 신장분사치료 | 2만 원 | 5만 5,000원 |
| 지르코니아 임플란트 | 110만 원 | 172만 원 |
가격 흐름도 함께 나왔습니다.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593개 항목 중 436개(73.5%)가 올랐지만,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6월 기준 3.2%)을 반영하면 448개(75.5%)는 오히려 실질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올랐다”는 인상과 실제 체감은 항목마다 다르다는 뜻입니다.
조회 방법 — 2분이면 끝
- 심평원 누리집: hira.or.kr 접속 →
조회·신청→비급여진료비정보 - 모바일: ‘건강e음’ 앱 →
조회·신청→비급여진료비정보 - 지역·병원명 또는 항목명으로 검색해 기관별 금액을 나란히 비교
올해는 시술 가격과 함께 관련 치료재료 비용이 같이 표시되고, 지역별 비교를 돕는 최다 빈도 금액 정보도 추가됐습니다. 해당 진료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와 급여기준 정보도 함께 볼 수 있어, 가격만이 아니라 “이 시술이 꼭 필요한가”를 판단하는 데도 참고가 됩니다. 화면별 조회 순서는 비급여 진료비 조회, 심평원 홈페이지·건강e음으로 병원별 가격 비교하는 법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흔히 하는 실수
- 공개 금액을 최종 청구액으로 착각 — 실제 비용은 재료·횟수·마취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디까지나 비교용 기준값입니다.
- 가장 싼 곳만 찾기 — 비급여는 시술 시간·장비·의료진 경력에 따라 값이 갈립니다. 최저가만 보고 고르기보다 중간 금액대에서 벗어나는 정도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실손보험 보장 여부를 안 챙김 — 같은 도수치료라도 가입 시기와 상품에 따라 자기부담률·연간 한도가 다릅니다. 특히 사고 치료라면 보험별 보장 범위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습니다. 자동차보험 갱신 전 치료비 보장 확인 사항도 함께 살펴보세요.
- 진료 후에 물어보기 — 비급여는 시술 전 설명·동의가 원칙입니다. 시작 전에 항목명과 금액을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정리 — 병원 가기 전 체크리스트
- 받을 진료가 급여인지 비급여인지 접수 단계에서 확인
- 심평원 누리집 또는 ‘건강e음’ →
조회·신청→비급여진료비정보에서 검색 - 내 지역 병원 3곳 정도의 금액을 비교하고 중간 금액대를 기준으로 판단
- 시술 전 병원에 최종 예상 금액과 횟수를 직접 확인
- 가입한 실손보험의 자기부담률·연간 한도 미리 점검
- 청구액이 설명과 크게 다르면 심사평가원 진료비 확인 요청 활용
공개 항목과 금액은 매년 갱신되고 병원 사정에 따라 수시로 바뀝니다. 조회 시점의 최신 값은 심평원 누리집과 병원 공지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비급여 진료비는 병원 가기 전에 어디서 확인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hira.or.kr)의 '조회·신청 > 비급여진료비정보' 메뉴, 또는 모바일 앱 '건강e음'의 같은 메뉴에서 확인합니다. 지역과 병원 이름, 항목명으로 검색해 기관별 금액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가격과 실제 청구 금액이 다르면 어떻게 하나요?
공개 자료는 의료기관이 제출한 기준 금액이라 실제 진료 내용·재료·횟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설명 없이 크게 차이 난다면 진료 전 병원에 직접 확인하고, 이미 납부한 뒤라면 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확인 요청'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급여 항목이 753개면 모든 비급여가 공개된 건가요?
아닙니다. 보건복지부가 고시로 정한 공개 대상 항목만 해당합니다. 2026년 기준 753개이며 해마다 항목이 추가·조정되므로, 찾는 항목이 없으면 병원에 직접 문의하거나 병원 내 게시·홈페이지 고지 내용을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