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임금격차 29.3%, 내 회사 남녀 평균연봉 확인하는 법
2025년 성별 임금 통계에서 남성 평균 1억203만원, 여성 7216만원으로 격차 29.3%. 업종별 격차와 내 회사 남녀 평균임금·근속연수를 DART·ALIO에서 조회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2025년 기준 사업보고서 제출 회사의 남성 평균임금은 1억203만원, 여성은 7216만원으로 성별 임금격차는 29.3%입니다. 전년(30.7%)보다 1.4%p 줄었지만 여전히 연간 약 3000만원 차이입니다.
성평등가족부가 2026년 9월 7일 발표한 ‘2025년 성별 임금 통계 조사 결과’에 담긴 숫자입니다. 뉴스로만 보면 남의 얘기 같지만, 이 통계는 회사가 이미 공개한 자료를 모은 것이라 내가 다니는 회사, 이직하려는 회사의 숫자도 직접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발표된 숫자부터 정리
조사 대상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낸 공시대상회사 3146곳과 공공기관 355곳입니다.
| 구분 | 남성 평균임금 | 여성 평균임금 | 임금격차 | 전년 대비 |
|---|---|---|---|---|
| 공시대상회사(3146곳) | 1억203만원 | 7216만원 | 29.3% | 30.7% → 1.4%p 감소 |
| 공공기관(355곳) | 7479만원 | 6056만원 | 19.0% | 20.0% → 1.0%p 감소 |
격차가 줄어든 이유는 여성 쪽 상승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입니다. 공시대상회사에서 여성 임금은 6.5%, 남성은 4.3% 올랐습니다. 공공기관은 여성 4.1%, 남성 2.9%였고, 격차가 처음으로 10%대(19.0%)로 내려왔습니다.
근속연수도 같은 방향입니다. 공시대상회사 기준 남성 평균 근속은 11.9년, 여성은 9.5년(전년 9.4년)으로 격차가 20.9%에서 19.8%로 좁혀졌고, 여성 근로자 비중은 27.1%에서 27.4%로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편차가 훨씬 큽니다
전체 평균 29.3%보다 중요한 건 내가 속한 업종의 숫자입니다.
| 업종 | 남성 | 여성 | 격차 |
|---|---|---|---|
| 금융·보험업(평균임금 최고) | 1억4150만원 | 9850만원 | 30.4% |
| 도매·소매업 | — | — | 42.3% |
| 건설업 | — | — | 42.3% |
|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 | — | — | 15.6% |
| 숙박·음식점업 | — | — | 14.2% |
| 사업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평균임금 최저) | 5410만원 | 3710만원 | 31.4% |
격차가 가장 큰 업종은 도매·소매업과 건설업(각 42.3%), 가장 작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14.2%)과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15.6%)입니다. 금융·보험업은 여성 평균임금이 1억원에 가까울 만큼 절대 금액이 높지만 격차율은 30%대이고, 반대로 숙박·음식점업은 격차가 작아도 임금 수준 자체가 낮습니다. 격차율과 임금 수준은 별개로 봐야 합니다.
내 회사 남녀 평균임금 조회하는 법
이 통계의 원본은 개별 기업 공시입니다. 순서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일반 기업 — 전자공시시스템(DART)
- dart.fss.or.kr 접속 후 회사명 검색
- 정기공시 → 사업보고서 최신 건 열기
- 목차에서 ‘임원 및 직원 등에 관한 사항’ 클릭
- 직원 현황 표에서 성별 인원수, 평균 근속연수, 1인 평균 급여액 확인
공공기관 — 경영정보공개시스템(ALIO)
- alio.go.kr 접속 후 기관명 검색
- 경영공시 항목에서 직원 평균보수·신입사원 초임 등 확인
- 공시 항목과 서식은 연도별로 바뀌므로 최신 공시 기준으로 볼 것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이 아닌 비상장 중소기업은 이 방식으로 조회되지 않습니다.
숫자를 잘못 읽는 흔한 실수 3가지
- 격차율을 ‘동일 노동 차별’로 등치 — 발표 수치는 회사 전체 남녀 평균의 단순 비교라 직급·직종·근속·근로형태 차이가 모두 섞여 있습니다. 같은 29.3%라도 여성 비중이 낮은 업종과 높은 업종에서 의미가 다릅니다.
- 평균을 내 연봉 기준선으로 착각 — 공시 금액은 성과급 포함 총액의 산술평균이라 소수 고연봉자가 값을 끌어올립니다. 평균 통계와 개인 체감이 어긋나는 건 대학생 1인당 교육비 2073만원 통계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 함정입니다.
- 1년 치 변동으로 추세 단정 — 격차율은 연도별로 오르내립니다. 최소 3개년 공시를 나란히 놓고 봐야 방향이 보입니다.
정리 — 체크리스트
- 2025년 기준 성별 임금격차: 공시대상회사 29.3%, 공공기관 19.0%
- 내 회사 확인은 DART 사업보고서 ‘임원 및 직원 등에 관한 사항’ 한 곳
- 공공기관은 ALIO 경영공시에서 직원 평균보수·초임 확인
- 평균임금은 성과급 포함 총액 기준 — 체감 연봉과 다른 게 정상
- 이직·연봉협상 전이라면 평균임금과 함께 평균 근속연수를 같이 볼 것
- 통계 항목과 공시 서식은 매년 바뀌므로 최신 기준은 성평등가족부 발표 자료와 각 공시 사이트에서 확인
같은 회사라도 3년 치를 나란히 놓고 보면 임금 수준보다 근속연수 변화가 조직 상태를 더 정직하게 보여줍니다. 지원 전 5분만 들여 볼 가치가 있는 자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성별 임금격차 29.3%는 같은 일을 하는데 30% 덜 받는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이 수치는 회사 전체 남성 평균임금과 여성 평균임금을 단순 비교한 값이라, 직급·직종·근속연수·근로형태 차이가 모두 섞여 있습니다. 동일 직무에서의 차별 정도를 직접 측정한 지표는 아닙니다.
우리 회사는 어디서 남녀 평균임금을 확인할 수 있나요?
상장사 등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회사라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사업보고서 '임원 및 직원 등에 관한 사항'에서 성별 직원 수, 평균 근속연수, 1인 평균 급여액을 볼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ALIO)의 경영공시에서 확인합니다.
평균임금이 내 연봉보다 훨씬 높게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공시되는 1인 평균 급여액은 성과급·상여금이 포함된 총액 기준이고, 고연봉 인원이 평균을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중앙값이 아니라 평균이라 체감 연봉과 차이가 크게 납니다. 신입 초임을 알고 싶다면 별도로 공시되는 신입사원 초임 항목을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